중단이 막힌 것을 명상으로 푸는 방법도 있습니다.
허나 그와 더불어 본인이 마음을 열려는 노력을 부단히 병행해야 합니다.
마음을 활짝 열고, 드러내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마음을 연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 사람은 이래서 좋고 저 사람은 저래서 좋은 것입니다.
다 마음에 드는 것입니다.
화단을 가꾸다 보면 잡초를 뽑고 싶지가 않습니다.
어떤 게 잡초인지 모르는 것이지요.
다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잡초가 훨씬 꽃도 잘 피우고 생명력도 좋습니다.
더 예쁘고 더 오래갑니다.
또 그 시점에 그곳에 나와 있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하물며 잡초도 그러한데 인간은 어떻겠습니까?
심지 않은 잡초도 그렇게 비집고 나와서 자신을 뽐내며
질긴 생명력으로 살아가는데,
명命을 부여받아서 "이렇게 살아라" 하고 나온 인간의 경우는
더 말할 나위가 없는 것이지요.
지금 이 자리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그런데 나만 와 있어야지 왜 저 보기 싫은 사람도 와 있는가,
저 사람 좀 없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는 눈 감긴 마음이 있습니다.
머리는 똑똑한데 마음의 연령은 유아적인 것이지요.
그런 분이 다른 사람을 보면 다 어리석어 보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보면 이분이 어리석어 보일 것입니다.
가슴이 답답한 것은 타인의 장점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기준으로 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랑의 눈으로 봐야 하는 것이지요.
물론 싫은 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좋은 점과 나쁜 점을 같이 가지고 있는 게 인간이니까요.
허나 그것도 하늘의 기준으로 볼 때 그렇다는 것이지
함부로 내 기준으로 좋은 점, 나쁜 점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항상 내 입장, 내 눈으로 보지 마시고 하늘의 입장,
하늘의 눈으로 봐 주십시오.
[ 3장 우울증을 이겨내는 법. 9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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