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곧 중단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중단이 관장하는 장부가 참 많습니다.
심장, 소장, 심포, 삼초뿐만 아니라 위장, 비장 간, 담까지 입니다.
12개의 장부 중에 무려 8개가 마음과 직결되는 장부입니다.
그중에서 심포, 삼초는 생명력, 저항력, 면역력을 담당하는 장부입니다.
또 심장은 1초라도 안 뛰면 생존에 지장이 있는 생명력을 대표하는 장부입니다.
그러한 심포, 삼초와 심장을 좌우하는 결정적 열쇠는 마음입니다.
마음이 곧 중단이기 때문이지요.
이 사람은 이게 싫고, 저 사람은 저게 싫고...... 이렇게 자꾸 싫어하다 보면
마음이 막힙니다.
마음이 막히면 중단이 막히는데 중단이 막히면 갑갑해집니다.
나중에는 아픕니다. 숨 쉬는 것도 괴로워집니다.
중단이 막혀서 갑갑한 게 어떤 것인지 한번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알 겁니다.
소화가 잘 안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소화가 잘 될 때는 만사태평이다가, 좀 체하거나 소화가 안 되면
만사가 귀찮고 덧정이 없잖습니까? 중단이 막히면 그렇게 됩니다.
스스로는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허나 자기 자신을 살펴볼 때 꼼짝달싹하기 싫고 매사가 귀찮은 상태라면
상당히 진행된 상태입니다.
밖에 나가기가 싫고 사람 만나기도 싫다면 중증입니다.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지요.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급한 볼 일이 있어야 밖에 나가고,
사람도 마음에 맞는 서너 명만 만나고, 더 이상 뭘 하고 싶은 욕구가 없다면
역시 방치하면 안 되는 상태입니다.
[ 3장 우울증을 이겨내는 법. 9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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