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서 유동근이란 탤런트의 인터뷰 기사를 보았는데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분이 '용의 눈물' 이라는 드라마에 나왔는데 다음 작품에서는
학생들이 일곱 명밖에 안 되는 강원도 벽지의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나온대요.
어린이 연속극인데 제목이 '옥수수와 일곱 감자' 인지 그래요.
그분이 지금 개런티가 제일 비싼 탤런트잖아요.
회당 삼백만원인가 그렇다더군요.
그런데 인터뷰에서 그러기를 자기는 사극에서 보여줄 것은 다 보여 주었기 때문에
이제는 변신을 하고 싶다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연기 준비를 하고 있다더군요.
그런데 그 준비라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자기를 몽땅 '비우는' 것이랍니다.
그래야만 새 인물을 담을 수가 있대요.
그래서 제가 참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 수련이라는 것은 그렇게 있던 부분도 애써 비우는 거예요.
자기가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부분도 비우는 것인데 왜 없던 부분을
자꾸 채우려고 합니까?
그것도 남으로 채우려고들 하죠.
그러면 계속 불행해질 수밖에 없어요.
반면 있던 부분도 덜어내려고 하면 행복해지고,
또 비우면 비울수록 담을 부분이 많아지기 때문에 그릇이 커집니다.
그렇게 자꾸 정리하면서 그 비운 부분을 다름 아닌, 타인 아닌
도(道)로 채우는 것이 공부의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모자라는 부분이 돈이라고 해보세요.
다른 것은 다 있는데 돈이 없으면 돈을 쫓아가게 마련이죠.
그런데 이 수련하는 사람은 어떻게 하느냐 하면
돈이 자기에게로 찾아오게 만드는 거예요.
자신의 비어 있는 부분으로 찾아오게 해요.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
돈이라는 것은 아이디어입니다.
어떤 사람이 훌라후프에 지압하는 장치를 달아 전세계적으로 수출해서
엄청난 돈방석에 앉았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전부 아이디어이거든요.
돈이라는 것은 쫓아가면 영원히 도망가는데 자기에게로 끌어올수 있으면 또 옵니다.
그 끌어오는 방법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을 비우다 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거예요.
창조적인 생각은 쥐어 짤 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 생애 최고로 행복한 기회를 잡다 14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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