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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천서0.0001(1권)

짐을 나누어 질 수 있는 도반

by 날숨 한호흡 2008. 1. 15.

 

 

어느 도반의 짐이 무거운가 살펴보고 나누어 질 마음으로 함께 하는 자가 바로 도반인 것이다.

 

 

도반이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동반자이다.

끊임없이 무엇을 줄것인가를 연구하여야 하고 상호간에 무엇을 더 도와주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하는 동료인 것이다.

 

이 도반은 인간의 습이 몸에 배어있을 때는 더없이 소중한 것을 모를 수 있으나

나를 발전시키는 것은 바로 도반이며,

이 도반으로 인하여 내가 금생에 수련을 마칠 수 있는 것이다.

 

도반 중에는 소중해 보이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며 이 세상에서 가장 미운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미웠던 도반이 본인의 수련 단계가 높아짐으로써 평정심을 찾고 나면

더없이 고마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계기는 상호간에 양보하는 것에서 나온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말은 하늘의 말이 인간의 입을 빌어 내려온 것이며 따라서

하늘의 말이지 인간의 말이 아니다.

 

선인화를 지향하는 선계수련은 미움의 끝이 고움의 끝과 일치함을 보여 주는 것이며,

이것의 일치는 음과 양의 조화, 하늘과 땅의 조화와 유사한 것으로서

모든 것의 중화점이 어디에 있는가를 찾아 들어가는 수련인 것이다.

 

 

금번 지부 개원 과정에서 보여준 상호간의 아낌과 배려는 한층 성숙한 수련생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리 수련이 많이 되어 선후배의 경지가 달라진다 한들 사형은 사형이며 사제는 사제이다.

 

다만 역할이 달라질 수는 있는바 후배가 짐을 많이 질 수 있으면 선배의 짐을 나누어 지고 가는 것이며

이것이 선배를 도와주고 수선재의 짐을 나누어 지는 것이다.

후배가 지는 짐이 무거워 보인다면 선배가 또한 나누어 지고 가는 것이며 이러한 모습이 진정

서로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 선인화인 것이다.

 

선계수련에서 일꾼은 짐을 얼마나 질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며,

짐을 지려면 자신이 짐을 얼마나 질 수 있는가부터 먼저 검토해 볼 것을 요한다.

짐을 지고 간다고 하면서 짐을 지고 출발해서 중도에 내려 놓아서 타 수련생이 지고 가는 일도

없어야 하거니와 지고 가야 할 시기에 지고 갈 힘이 없어서 못 지는 일이 있어서도 안 된다.

 

 

지금까지 모든 수련생들의 마음을 모아 수련을 잘 하여왔거니와

이제부터는 수련의 결과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남이 필요한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

 

이러한 시기로 접어들수록 수련생들의 상호 응원이 필요하다.

상호 응원이라 함은 서로 상대가 지고 가는 짐이 무거워 보여 서로 나누어 지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며 수련생 개개인이 자신의 역량으로 자신이 질 수 있는 만큼의 짐을 지고 갈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제 준비 단계가 거의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어느 도반의 짐이 무거운가 살펴보고 나누어 질 마음으로 간다면 동일한 노력으로도

더욱 먼 길을 갈 수 있는 것이 바로 수련인 것이며 이 과정을 함께 하는 자가 바로 도반인 것이다.

 

도반의 결점을 일찍 발견하여 정정해 주는 것이 바로 도반의 일이며,

이러한 노력이 수련생의 전인화(全人化)에 한층 다가설 수 있도록 할 것이다.

 

 

[2장 영원한 우주의 도반, 수선재, 1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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