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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천서0.0001(1권)

가장 소중한 인연, 도반

by 날숨 한호흡 2008. 1. 14.

 

 

도반은 참 스승이요, 동반자이니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인연 중의 하나인 것이다.

 

 

수련으로 인한 일정의 앞당김은 학교를 조기 졸업하면서도 학점은 전부 따야 하는 것과 같다.

윤회의 사슬 속에서 1년에 걸쳐 천천히 옮겨도 될 짐을 수련으로 끊어버리기 위해서는

오늘 당장 모든 짐을 날라야 하는 것과 같으니 어찌 몸이 피곤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지만 그러한 것을 인내하고 참아내지 못한다면 선계에 들어갈 수도 없거니와 들어간들 할 일이 없다.

 

선계란 누가 시켜서 일을 하는 곳이 아니오, 스스로 알아서 우주를 위해 짐을 지는 곳이다.

어느 선인을 불문하고 인간 세상의 다사다난함을 모르는 분이 없으며,

이분들의 채점 결과에 의해 자신의 선계 입학이 결정되는 것이며,

따라서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살아있는한, 합격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전부 시험인 것이다.

 

인간 세상에서는 단답식, 주관식, 객관식, 실기시험, 체력장 등 다양한 시험 방법이 있으며

면접시험과 같이 일정 시간을 함께 하는 방법도 있다.

수련에 들었을 경우 닥쳐오는 시험은 인간 세상의 시험 유형과 상당한 차이가 있어

인간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너무나 다양한 방법이 행해지고 있다.

 

지금 이 순간 각자가 생각하는 것 모두가 시험인 것이며, 그 생각의 결과로 나온 모든 행동이 답안이고

그 답안에 대하여 채점을 하는 것이 시험 결과인 것이다.

그 시험 결과는 리얼타임(real time)으로 선계에서 분석되어 기록되고 있다.

 

 

이러한 시험에서 벌점이 나오는 경우는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하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인바 이 유형에는 스승의 뜻을 거스르는 것과

도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 있다.

그 다음이 인간 세상의 도리를 거스르는 것으로서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뜻을 거스른다 함은 상대방이 알고 있는 것을 거스르는 경우와 모르는 것을 거스르는 경우가 있는바,

모르는 것을 거스르는 경우 하늘이 주는 벌점이 더 높다.

 

벌점이 높은 것은 속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행하는 것인바

살아있는 스승과 도반을 잠시 속일 수는 있을 것이나 하늘의 판단으로 채점이 되는 것이며,

이러한 시험 결과를 본인이 나중에 알 수 있는 경우는 다행이나, 모르는 경우는 운이 다한 것이다.

 

이러한 문제풀이에서 자신에게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허물없이 문제를 의논할 수 있는 도반이다.

도반에 대한 도리의 미 실행은 곧 자신의 일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하나씩 잃어 가는 것이니

어찌 금생에 모든 허물을 벗을 수 있을 것인가?

 

따라서 도반에게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함은 물론이나 상대 도반이 실수를 하였을 경우

즉시 지적해 주어야 하는 것이며, 이러한 지적을 감사히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껴야 할 사람이 스승이요, 다음이 도반인바 실생활에 있어서

스승과의 거리는 한 뼘이요, 도반과의 거리는 반 뼘이니 도반이 더 가깝다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도리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이 수련에서도 성공할 것이다.

도반에게 실수를 하는 것과 도반의 실수를 지적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

도반의 지적을 감사히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동일한 차원의 과오이다.

 

도반은 반스승이요, 동반자이니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인연 중의 하나인 것이다.

 

 

 

[2장 영원한 우주의 도반, 수선재, 1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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