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부4 소설 仙 (075) 그 많은 사람들과 주변 환경이 움직이고 있는 것에서 어떠한 원칙을 찾아내려 해 보았다. '원칙' 잘은 모르겠으되 어떠한 원리에 따라 행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원리는 찾아내는 순간 나도 그들과 하나가 될 수 있는 것 아닐까? 하지만 아직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무엇일까?' 당장.. 2008. 3. 28. 소설 仙 (073) 온 몸이 물에 젖은 상태로 잠시 있자 바람이 불며 추위가 몰아쳐 왔다. 이가 딱딱 부딪치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추웠다. 옷을 만져보자 얼음이 만져지는 것 같았다. 내장이 얼어붙을 것 같은 추위 속에 바람이 매섭게 몰아쳤다. '너무 춥다. 옷마저 젖었으니 견디기가 너무 어렵구나.' 지함은 눈을 떠보.. 2008. 3. 26. 소설 仙 (071) 선생의 뒤를 따라가면서 지함은 자신의 부족함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었다. 선생의 모습은 인간의 모습이 아니고 설명하지 못할 거대한 실체 그 자체였다. 움직일 수 없을 만큼 거대하고 장대한 그 무엇이었다. 이렇게 큰 실체를 느껴본 적이 없었다. 과연 이것이 선생의 모습인가? 내가 지금까지 보고 .. 2008. 3. 24. 소설 仙 (070) "안녕히 가시옵소서." "그래. 자네도 가보게." "예. 알았습니다. 지함이도 훈장님께 열심히 배우거라." "예. 아버님. 너무 걱정 마시옵소서." "자. 그럼 가보게." "예.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얼마간 없을지도 모르겠네. 돌아오면 연락 줌세." "알았습니다." "너무 걱정 말게." "걱정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2008. 3.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