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4 시 반구절과 바꾼 목숨 한 수행자가 히말라야에서 홀로 고행하면서 오랜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는 아직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시기 전이었으므로 부처님의 이름도, 대승경전이 있다는 말도 듣지 못했다. 그때 제석천(帝釋天, 불교를 수호하는 천신)은 그 수행자가 과연 부처가 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이 있는지 여부를 .. 2010. 5. 27. 원한을 원한으로 갚지 말라 그 옛날 장수왕(長壽王)이 있었는데 그에게는 장생(長生)이라는 태자가 있었다. 왕은 자비와 정의로 나라를 다스렸으므로, 비바람이 순조롭게 오곡이 풍성하여 백성들은 태평성세를 노래했다. 그 이웃나라의 포악한 왕은 장수왕의 번영을 시새워 마침내 군사를 일으켜 쳐들어 왔다. 장수왕의 신하들.. 2010. 5. 19. 왕의 자리를 보시하다. 그 옛날 어떤 나라의 왕은 자비로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들을 잘 보살폈다. 달마다 나라 일을 두루 순시할 때에는 수레에 의복과 약품 등 갖가지 생활용품을 싣고 나가 가난한 사람과 병자에게 고루 나눠주고, 죽은 사람이 있을 때는 장례를 치러주었다. 특히 가난한 사람을 만날 때면 그것을 자신의 허.. 2010. 5. 10. 가난한 여인의 등불 사밧티에 한 가난한 여인이 살고 있었다. 여인은 너무나 가난했기 때문에 이집 저집 다니면서 밥을 빌어 겨우 목숨을 이어갔다. 어느 날 온 성안이 떠들썩한 것을 보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이 나라의 파세나디왕이 석달 동안 부처님과 스님들에게 옷과 음식과 침구와 약을 공양.. 2010. 5.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