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 사극에 보면 투기하는 여인들이 참 많이 나오죠.
제가 봐도 '저렇게 하면 왕이 싫어하겠구나' 하는 게 보입니다.
어떤 이유로 왕의 마음이 멀어지는데,
점점 더 마음이 멀어지는 행동을 합니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사랑이 어디 다른 데로 옮겨하면 왜 옮겨가는가를 봅니다.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틀림없이 그 사람은 어떤 사랑스러운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면이 내게는 없는가? 있습니다.
있는데 내가 발견해서 키우지 못했을 뿐입니다.
그걸 발견해서 스스로 사랑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도록 하십시오.
질투라는 것이 인류역사를 바꿨다 할 정도로 뿌리가 깊습니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보면
질투로 인해서 모든 비극이 시작됐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누가 남들로부터 사랑받고 잘 하면 질투할 것이 아니라,
'나는 사랑받을 것이 없는가' 를 찾아내서 자기도 사랑받도록 하십시오.
그것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그 사람이 사랑받는 이유가 틀림없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깎아내리고 시기하는 건 아름답지 못한 모습입니다.
[무심 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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