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이 옳은가? 그것이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동성연애자라하면 일단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보통 사람의 생각입니다.
만일 내 가족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동성연애자라면
끝까지 따라가며 말려야 된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왜 동성연애자가 됐는가를 보면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기적인 부조화 때문입니다.
남자라면 양기가 많아야 하는데 양기보다 음기가 더 많은 겁니다.
그러면 여자에게 매력을 못 느끼고 오히려 양기가 많은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여자는 음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기적인 특성은 태어날 때 이미 타고나는 것입니다.
일종의 환자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지요.
자기도 외로워서 사람들하고 살갑게 살아보려고 하는데
도저히 이성에게는 매력을 못 느끼는 걸 어떡합니까?
사랑도 하고 연애도 하고 싶은데 안 되니까, 자기도 살려고 그러는 것입니다.
내 기준으로 옳다 그르다 할 수는 없습니다.
그동안 살아온 경험이나 교육받은 기준으로 보면
도저히 마음에 안 들고 있을 수 없는 일일 수도 있지만,
중용이란 어떤 상황도 이해가 가는 것입니다.
이쪽에서 봐도 이해가 가고 저쪽에서 봐도 이해가 가고,
위에서 봐도 아래에서 봐도 다 이해가 가는 것입니다.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란 없습니다.
사람들에게는 어떤 고정된 시야가 있어서 자기 시야에서 똑바로 앞만 봅니다.
그런데 시야 자체가 좌측이나 우측으로 기울어져 있다면,
그런 시각으로 보는 것은 당연히 정답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라도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단 말입니다.
아니면 그 사람보고 죽으라는 얘기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니까 남에게 참견하기 전에 과연 어떤 것이 정답인가를 판단해서 하세요.
상대방 입장에서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아내서 이해해 주고,
또 그걸 개선하기 위해서 내가 어떻게 도움을 줄까,
이렇게 해야지 내 생각만 옳다고 주장하면 안 됩니다.
(이어집니다.)
[3장. 수련, 진화하기 위한 방법 - 중용을 찾아가는 과정 1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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