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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죽음을 준비하는 법

비워야 높이 갈 수 있다.

by 날숨 한호흡 2007. 10. 9.

 

 

 

죽고 나면 진화의 수준에 따라 선인이나 영체, 기인, 영인이 된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러한 진화의 수준은 어떻게 알 수 있는 것일까요?

진화의 수준을 가름하는 잣대는 무엇일까요?

 

인간의 진화의 수준을 결정하는 잣대는 기운입니다.

선인이나 영체, 기인, 영인들 모두가 기운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우주에서 한 인간의 수준을 평가할 때는 기운의 모습을 보아 결정하지요.

 

숨길 수도 감출 수도 없이 있는 그대로 표현되는 것이 기운입니다.

기운의 맑음, 밝음, 따뜻함으로 한 인간의 격이 정해집니다.

기운이 맑고, 밝고, 따뜻하려면 몸이 그래야 하고, 생각이 그래야 하며, 마음이 그래야 하고,

마음이 그렇게 되려면 우주 원래의 상태인 공空의 상태로 되어야 합니다.

진공 상태인 본성(本性)은 허공속에서만 빛을 발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또한 마음이 비워져야만 기운이 가벼워져서 영이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짐이 없을수록 높이, 멀리 갈 수 있으니까요.

 

 

(이어집니다.)

 

[3장. 죽음을 준비하는 법-비움과 나눔을 실천하기, 24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