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이 많다는 것 또한 마음이 열렸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말입니다.
나와 다른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입니다.
나와 다르다고해서 수용하지 못하면 덕이 없는 상태입니다.
덕이 부족하면 남은커녕 자신도 제대로 못 담습니다.
자기 자신의 어떤 면만 담고, 나머지 부분들은 수용이 안 돼서 삐죽삐죽 삐져나옵니다.
스스로가 자신의 자질이라든지 가정환경, 처해 있는 상황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좋은 면이나 자기가 인정하고 싶은 면만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인정을 안 합니다.
내 탓이 아니고,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피동적으로 주어진 여건이라고 거부합니다.
그런 부분을 누가 건드려주면 비명을 지릅니다.
그릇이 작아서 그렇습니다.
그릇이 크고 덕이 풍부하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 책임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있게 됩니다.
'바닷물에 잉크 몇 방울' 떨어져 봐야 아무 영향이 없듯이,
그릇이 크면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데,
그릇이 작으면 누가 돌만 던져도 아우성 치고 난리가 납니다.
[무심 63쪽]
'1. 명상 칼럼 > 무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트레스 해소법]하루 한 가지 (0) | 2007.07.27 |
---|---|
[갈등이 있을 때]내가 먼저 꿰어드리죠 (0) | 2007.07.24 |
[한 번에 한 가지만]비움 (0) | 2007.07.20 |
[자유로운 삶의 방식]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해야 할 일 (0) | 2007.07.18 |
[행복한 웰빙]명상과 웰빙 (0) | 2007.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