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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목적있게 사는 법

감정의 기복이 극단을 달리는 별

by 날숨 한호흡 2007. 7. 5.

 

 

또한 지구는 감정의 기복이 큰 별입니다.

지구에서의 한평생을 가장 고난도 수련과정으로 간주하는 이유는 감정의 기복이 극단을 달리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만 있다면 상당히 빠른 시일 내에 해탈이 가능합니다.

허나 감정의 기복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거나 그 달콤함에 안주한다면,

수없이 많은 세월을 끝없이 밀려오는 극단적인 괴로움 속에서 보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일명 지옥이라고 말하기도 하는 것으로서, 인간의 몸으로 있으면서 받는다면 생지옥이라도 하는 것입니다.

 

극단적인 감정의 기복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우선 외로움을 들 수가 있습니다.

인간들로 하여금 방황하고 죄를 짓게 만드는 원초적인 문제가 바로 이 외로움입니다.

거기다가 남녀가 분리가 되어 반쪽으로 태어났기에 외롭습니다.

불륜, 범죄, 마약.....  이 모든 것들이 외로움을 잊어보고자 몸부림치는 것이지요.

 

다음으로 사랑을 들 수가 있습니다.

인간에게 있어 가장 강한 정신적 동기가 된다고도 하는 사랑은 선악의 양면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온전하고 깊은 사랑은 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사람을 파멸시킵니다.

로댕의 애인으로 알려진 까미유 끌로델이 그러한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로댕의 작품을 거의 다 만들었을 정도로 재능이 뛰어난 여자였지요.

그런데 로댕이 계속 까미유 끌로델과 다른 여자 사이를 왔다 갔다 하니까,

점점 불행해져서 말년에는 정신 병원에서 삼십몇 년을 살다 죽었다고 합니다.

(이어집니다.)

 

[1장. 인간, 불완전하게 창조된 존재 - 지구는 어떤 별인가? 3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