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시옵니까
김지영
먼 세월 아득히 펼쳐지는 한 폭의 그림이 있어
눈물을 뚝 떨궈내는 새색시의 빨래하는 손끝 붉기도 하지
전생의 난 어떤 모습으로 어디메만큼 건너왔을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니 볼가를 스치는 바람 아련하여라
뉘시옵니까 그대 정녕 뉘시옵니까 나는 정녕 누구이옵니까
애꿎은 바람개비 나무에 걸어다가 세월아 흘러가는 풍경을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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