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에 버리는 것은 나 자신
큰 수련이란 어떤 것인지요?
작은 것에서도 벗어나지 못했으면서 어찌 큰 것을 찾는 것이냐?
....
작은 것에서 먼저 벗어난 후에 큰 것을 찾는 것이니 작은 것부터 처리되도록 해라.
작은 것을 처리할 때는 우선 마음가짐에서 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 것이며,
털어야겠다는 생각이 든 후에 미련을 버려야 하는 것이며,
미련을 버린 후에는 정말로 버려야 하는 것이다.
버린 후에는 다시 뒤돌아봄이 없어야 하며 뒤돌아 본다면 버린 것이 아닌 것이다.
버린 것이 아닌 것은 버렸다고 할 수 없는 것이며 버린들 다시 돌아오면 버릴 필요가 없었던 것이니
애당초 버릴 각오로 임하고 덤비지 않는 한 시작을 안함이 낮다.
처리 순서에 다소 혼동이 오더라도 매사는 분명히 처리해야 하는 것이니
어찌 다시 돌아봄이 허용되리라 기대하고 있는 것이냐?
버리는 연습은 가장 큰 아픔일 수도 있다.
얻기보다 백배 천배 힘든 것이 버리는 것인 즉 버림에 미련이 없도록 해라.
가장 최후에 버리는 것은 나 자신이어야 한다.
자신을 버릴 때 쯤 모든 것이 다시 열릴 것이다.
모든 것이 열리는 것은 모두 버린 후이다.
통한다는 것은 열리는 것인데 열리고 나면 모두 환하게 보일 것이다.
매사 서두름없이 차분히 진행하여 실수가 없도록 하고
옥석(玉石)을 구분함에 실책이 없도록 해라.
매일매일 공부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라.
[ 선계에 가고 싶다-선도스승님과의 만남, 수선재, 1999년 5월 출간, 29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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