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방법으로 갚는 경우

다른 방법으로 갚는 경우

그런데 업해소가 반드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어떤 남자가 여자들을 희롱하고 마음에 상처를 주는 업을 지었다면

자신도 똑같이 실연을 당함으로써 갚는다고 생각하기 쉽잖습니까?

그런데 다른 방법으로 갚게 합니다.

이유도 모르게 자꾸 기운이 빠지는 분이 계셔서 알아보았더니

바로 이런 업 때문이더군요.

특별히 아픈 데도 없는데 몸이 무겁고 기운이 없습니다.

병원에 가면 만성피로라고 할 뿐 이유를 모릅니다.

잘 나가다가 이유도 모르게 돈을 떼이거나, 배우자나 가까운 사람이 아파서 뒤치다꺼리를 하게 되거나,

이렇게 다른 방법으로 갚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련을 하시는 분들도 똑같은 일로 겪게 하지는 않습니다.

수련을 하면서 반은 상쇄가 되고 반은 본인들이 겪는데 다른 일로 겪게 합니다.

그 사람으로서는 제일 고통스러운 일을 겪게 합니다.

다들 취약한 부분이 있잖아요?

예를 들어 마음의 고통을 받으면 못 견디는 사람은 마음의 고통을 겪게 합니다.

뾰루지 하나 못 견딜 만큼 몸 아픈 것을 못 견디는 사람은 몸의 고통을 겪게 합니다.

돈 없으면 쩔쩔매는 사람은 돈이 없게 합니다.

제일 치명적인 허점을 노리는 것이지요.

그래야 빠르니까요.

고통이 극심하지만 제일 빠른 방법입니다.

[ 4부 仙인류의 수련2, 1장 仙계수련의 과정, 2절 전인이 되는 마음공부, 3. 업을 해소하는 공부, 수선재, 2012년 10월, 55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