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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인류의 삶과 수련(2)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

by 날숨 한호흡 2019. 10. 10.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





사람마다 단계에 따라 죄의 무게가 다릅니다.

어느 정도 공부가 된 사람은 알고 지은 죄가 더 크고, 공부가 안 된 사람은 모르고 지은 죄가 더 큽니다.




이렇게 하면 안 되는데 하면서 지은 죄는 그래도 양심의 가책이라도 받습니다.

왠지 편치가 않습니다.

그런데 무슨 죄를 지었는지도 모르고 지은 죄는 막무가내입니다.

남한테 어떤 죄를 지었는지, 자기 자신에게 어떤 죄를 지었는지도 모르고 쿨쿨 잡니다.

더 무지한 것이지요.

이처럼 인간 진화의 초기 단계에는 모르고 지은 죄가 더 큽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공부가 되고 나면 그때는 알고 지은 죄가 더 큽니다.

이미 무지를 벗어난 단계에서는 알면서 안 하는 게 더 괘씸한 것입니다.

가르침을 통해 무지에서는 벗어났습니다.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은 주어진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실천을 안 한다면 그때부터는 죄입니다.

갓난아기가 불인지도 모르고 장난치다가 불을 지르는 것보다

성인이 재산도 타고 인명도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 불을 지르는 게 더 큰 죄인 것과 같습니다.














[ 4부 仙인류의 수련2, 1장 仙계수련의 과정, 2절 전인이 되는 마음공부, 3. 업을 해소하는 공부, 수선재, 2012년 10월, 52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