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의 역리와 순리

지구에서의 역리와 순리

지구의 스케줄은 항상 순리順理와 逆理가 절반씩 되도록 짜여 있습니다.

순리란 기운의 흐름대로 가는 것입니다.

순리로 흐를 때는 기운의 흐름이 부드러우며, 역리로 흐를 때는 기운의 흐름이 사납습니다.

순리와 역리는 평범한 사람들의 생각을 기준으로 합니다.

평범한 다수의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이 순리이며 그 반대가 역리입니다.

그런데 지구는 역리로 되어 있는 것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예를 들면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면 하고 평범한 다수의 사람들이 바라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지 않고

의외의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입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인간들은 태평성대에는 현실에 안주하려 하여 발전이 더디지만,

극한 상황에서는 진화의 여건이 한꺼번에 마련되기 때문입니다.

하늘은 공부를 위해 일부러 힘든 상황을 초래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지도자들이 정치를 잘못하여 나라가 위기에 빠지면 국민들의 의식은 한결 성장하게 됩니다.

좋지 않은 모델을 보면서 '저렇게는 하지 말아야지, 이렇게 해야지' 하는 판단이 생깁니다.

이것이 바로 역리이며 대중을 한꺼번에 교화시키는 방법으로 그 이상의 교재가 없습니다.

전쟁이나 정치경제적으로 극한 상황에 처하는 것도 마찬가지 교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리와 순리는 인간으로 태어나고 지구에 온 이상 어쩔 수 없도록 작성되어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당연히 되도록 되어 있는 것이 안 되는 것들은 프로그램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우주는 인간에게 보다 깊은 진리를 전하고 있는 것이지요.

모든 것이 공부라고 생각한다면 역리라도 순리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역리일지라도 그것을 통해 교훈을 얻는다면 하늘의 뜻 즉 순리가 되는 것입니다.

[ 4부 仙인류의 수련2, 1장 仙계수련의 과정, 2절 전인이 되는 마음공부, 2. 중용을 찾는 공부, 수선재, 2012년 10월, 48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