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치지 않는 마음으로
동물은 한 가지 특징만 가지고 있습니다.
여우는 여우의 특징을, 뱀은 뱀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인간은 한 인간 안에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합니다.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 어떤 것을 하고 싶은 마음과 하기 싫은 마음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걸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한 면이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뿐이지 자기 마음속에 다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기운이 어떤 한 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한 면만 계속 표현되는데
다른 한 면도 자기 안에 갖고 있습니다.
본성이란 그런 것이지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특성, 본래의 다양한 모습을 다 지니고 있는 것이 본성입니다.
착하고, 열심히 하고 이런 걸 떠나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심이 잡힌 마음이 되었을 때
본성을 만난다는 것입니다.
[ 4부 仙인류의 수련2, 1장 仙계수련의 과정, 2절 전인이 되는 마음공부, 2. 중용을 찾는 공부, 수선재, 2012년 10월, 4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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