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것들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은 다 쓸데없는 것들이다.
오직 나의 일, 나의 일만이 존재 가치가 있는 것이다.
나의 일을 다 이루어 내기 전에는 다른 것들은 모두 쓸데없는 것들인 것이다.
가장 쓸데없는 것은 가장 큰 유혹이며 가장 큰 유혹은 가장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것과 진실로 필요한 것은 다르다.
진실로 필요한 것은 참나를 채우는 일이다.
참나를 채우지 않고는 어떤 일도 진실로 필요한 것인지 여부를 가릴 수 없는 것이다.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모두 어지러움의 근본이요, 대상이니,
이 모든 어지러움을 뚫고 다시 그 안을 보았을 때 참으로 필요한 것들이 보이는 것이다.
인간은 마음이 있음으로 인하여 벗어날 대상이 생기고,
그 대상이 나와 일치하므로, 나를 벗어남으로써 곧 모든 것을 벗어나게 되어 있다.
참으로 필요한 것은 나를 찾아내는 것이니라.
[ 한국의 선인들 5권, 수선재, 307쪽 ] (5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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