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을 키우는 과정

 

 

 

 

 

단전을 키우는 과정

 

 

 

단전은 맨 처음에 주먹만 한 크기로 받게 되는데,

단전호흡을 하면 그 안에 씨가 심어집니다.

크기가 아주 작은 기운의 씨앗이 자생적으로 생겨나 단전 안에 착상을 하게 됩니다.

 

 

 

계속 호흡을 하면 그 씨가 자라서 커집니다.

그렇게 빨리 커지지는 않아서 1년 정도 호흡을 하면 살구 크기 정도까지 자랍니다.

간혹 처음부터 단전을 너무 크게 생각하는 분도 있는데

'아주 작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지금 단전에 씨를 뿌렸다. 우선은 땅에 뿌리내리게 하자 하는 차분한 마음으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지속적으로 호흡을 하면 결국에는 축구공 만하게 커지는데

그때가 되면 믿을 만한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미처 커지기도 전에 성급하게 단전을 활용하려 드는 분ㄷ 있더군요.

미쳐 단전이 자리 잡기도 전에 이리저리 기운을 돌리는데

그러면 단전이 제대로 형성되지가 않습니다.

부실 단전이 되어 버립니다.

 

 

한번 단전이 부실하게 되면 바로잡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너무 부실이 심하면 차라리 재지급받는게 나은데 내가 원한다고 해서 재지급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전은 한 번 지급받으면 평생을 가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단전이 충분히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기운을 돌리는 일에는 일절 신경 쓰지 말고

기운을 모으는 일에만 열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 1부 선인류, 4장 진화의 수단, 수선재, 2012년 10월, 45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