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와 탁기
기적氣的으로 보면 맑지 않다는 것은 탁한 기운 '탁기濁氣' 가 많다는 것입니다.
기氣는 맑고 탁함에 따라 정기精氣와 탁기로 나뉩니다.
정기는 맑고 밝고 온화해서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기운이고 탁기는 매연같이 탁한 기운입니다.
탁기를 접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프고, 구역질나고, 뼛속까지 저려 옵니다.
기색氣色을 볼 수 있으면 맑고 탁한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럴 수 없더라도 느낄 수는 있습니다.
기는 강하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닙니다.
강하고 탁한 것처럼 피해를 주는 것도 없습니다.
탁하고 약하면 남에게 피해는 덜 주는데 탁하고 강하면 피해가 아주 큽니다.
탁기가 강한 사람과 전화 통화를 하면 탁기가 귀를 통해서 뇌 속으로 전달되어 머리가 금방 아픕니다.
몸 안으로 들어오면 뼛속까지 아프고 저리게 되고요.
이렇게 불쾌한 기운이 탁기이고 기분 좋은 기운은 정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 1부 선인류, 3장 진화의 방향, 수선재, 2012년 10월, 3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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