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 선계수련 교과서/한국의 선인들(4권)

흔들림은 심허(心虛)에서 온다

by 날숨 한호흡 2014. 9. 1.

 

 

 

 

흔들림은 심허(心虛)에서 온다

 

 

 

저의 금생은 어떻게 평가될 것인지요?

 

 

업이다.

잘한 것도 있으나 잘못한 것도 있다.

하여튼 타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하는바, 타에게 피해를 준다면 수련이 더 이상 진전되지 않는다.

타인이 나로 인해 흔들리거나 내가 남으로 인해 흔들리는 것은 수련자가 가장 경계해야 할 일 중의 하나인 바.

아직 이런저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심기가 확고하지 않다는 뜻이되는 것이다.

 

 

심기가 확고한 이상 흔들릴 필요가 없고 흔들리지 않는 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으니,

그로서도 많은 업이 상쇄되는 것이다.

매사는 그렇게 인간의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본성은 현재 인간의 본성이 아닌 본래 우리의 본성인 것이다.

 

 

현재 나의 마음은 그 자체가 100% 순수하지 못하므로 아무리 본성에 가까워도 순도가 100%는 아닌 것이다.

이것을 점차 닦고 연마하여 100%의 순도로 변화시키기까지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모든 것은 본인의 노력에 의해 가능하며,

마음이 흔들리는 요소를 조속히 제거함으로써 심허(心虛)에서 벗어나야 한다.

나가 없으면 흔들린다.

나의 흔들림은 심이 허할 때 오므로 마음이 허하지 않도록 심신을 계속 갈고 닦을 필요가 있다.

 

 

나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나 자신이며,

나의 내부에서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영향이 없는 것이다.

모든 외부적인 조건은 항상 마음이 변하도록, 마음이 흔들리도록 영향을 주어 왔는바,

받아들이는 측에서 이를 유효 적절히 이용함으로써

맞바람으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하느니라.

 

 

수련에 절대적인 방법은 없다.

절대적인 방법일수록 허가 있어 그 허를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항상 상대적인 자세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필요가 있다.

유연하게 수련에 임하고 항상 느긋하게 상황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라.

여유를 갖는 한 기회는 있다.

 

 

알겠습니다.

 

 

금생의 일은 금생에 마무리지어야 한다.

전생의 모든 업까지도 금생에 마무리지어야 하는데 금생의 일을 금생에 마무리짓지 못한대서야

어찌 수련이 되겠느나?

 

 

알겠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4권, 수선재, 149쪽 ]

 

 

 

'1. 선계수련 교과서 > 한국의 선인들(4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라앉은 호흡  (0) 2014.10.21
여유를 가져라  (0) 2014.09.18
소중한 것을 버려라  (0) 2014.08.13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본성  (0) 2014.07.31
흔들림  (0) 201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