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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한국의 선인들(4권)

가라앉은 호흡

by 날숨 한호흡 2014. 10. 21.

 

 

 

 

가라앉은 호흡

 

 

 

나를 허하게 하는 것은 자신이다.

자신이 허하므로 허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며, 허하지 않으면 허하게 느낄 수가 없다.

허하다 함은 무엇인가 마음에서 부족함을 느끼는 것으로서, 채워지지 않는 무엇이 있을 때 오는 것이다.

 

 

이 부족한 것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호흡법이 약간 다른 바,

감정적인 것일수록 호흡을 길게 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다 보면 가라앉게 되며,

다른 부분은 보통의 호흡으로 가하다.

 

 

인간계의 수련은 감정적으로 98%까지 가라앉을 수 있으면 거의 다 갔다고 할 수 있으며,

거기까지에 절반이, 나머지 2%에 절반이 소요될 것이다.

 

 

가라앉는 비율에 정비례하여 우주의 이치가 들여다보이게 되는 것이니,

항상 기가 떠서 머리로 오르지 않도록 단전에서 잡아 둘 필요가 있다.

 

 

단전에서 기가 뜨는 양이 많을수록 허함을 느끼게 될 것이니라.

허하지 않으면 채울 일이 없다.

 

 

알겠습니다.

 

 

모든 것은 기이다.

기로 조화되면 모두 되게 되어 있다.

 

 

 

 

 

 

 

 

 

[ 한국의 선인들 4권, 수선재, 153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