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은 틀
항상 생활은 빛나야 한다.
행동 하나하나가 더 이상 다듬을 것이 없이 빛날 수 있어야 한다.
손가락 하나 움직이는 것도 법이요.
눈 한 번 깜빡이는 것도 법이며, 숨 한 번 쉬는 것도 법이니
이 세상에 법이 아닌 것이 없는 까닭이다.
법은 어디에도 배어 있어 그 배어 있음조차도 느껴지지 않고 그 자체로서 전달되어야 하며,
이런 생활이 되도록 자신을 항상 닦아야 한다.
수련은 자신을 닦고 닦아 더 이상 닦을 것이 없는 상태로 만드는 작업이며,
이 과정이 끝나고 나면 성인(聖人)이 되는 것이다.
성인은 원래 있는 자질에 자신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며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허나 자질을 가지고 태어났으면서도 노력이 부족하여 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다소 부족한 자질이나 특출한 노력으로 가한 경우가 있으므로,
사람의 운명은 반드시 어떤 틀에 얽매여 있는 것은 아니다.
의식이 없으면 틀대로 가는 것이요.
의식이 깨이면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 틀의 안에서 안주하는 것은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가장 '해서 보람 없는 일'이 될 것이며,
그 틀을 깨고 나왔을 때 '참자신'과 만나게 될 것이다.
운명은 그 틀이니라.
알겠습니다.
깨여서 자신을 찾아라.
그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4권, 수선재, 13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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