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반..
공부란 절대 쉬운 것이 아니다.
천만이나 일억에서 한 명 정도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며,
그 가능성조차 속(俗)에서의 생활이 어느 정도 수련 가능한 상태로 보존되어 오는 것을 필요로 한다.
수련에는 본인이 직접 부딪치는 방법과 도반에 의해 가는 방법이 있는바,
직접 앞에서 치고 나갈 수 있는 경우는 수억 명에 하나 정도가 가능한 것이며
그 과정에서 주저앉기도 한다.
수련에 들어 진정한 도반을 만난다는 것은 수련으로 성취하는 것에 버금가는 즐거움이며,
그것 하나만으로 이미 반은 성취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도반은 수련 인연이며 이 수련 인연은 인간의 기본적인 조건이 갖추어진 상태에서 만날 수 있고,
일단 어느 정도 이상의 수준에서 만나기만 하면
서로의 상승 작용에 의해 상당한 거리까지의 진전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수련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을 도반이라고 볼 수 있으며,
그 뜻이 크든 작든, 그릇이 크든 작든 모두 존경의 대상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알겠느냐?
알겠습니다.
더욱 매진하라.
그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3권, 수선재, 23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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