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을 잃지 말아라

 

 

 

 

 

 

균형을 잃지 말아라

 

 

 

 

언제나 마음은 하나이다.

마음이 하나이므로 모든 것을 판별할 수 있고 모든 것을 병행할 수 있다.

이 마음이 열리고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 또 하나의 세계가 열리게 된다.

 

 

이 세상을 감사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다.

바라지 않은 뜻밖의 선물이 더욱 반갑듯이 바라지 않음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

바람은 그 자체가 갈증이며 그 강도가 심할수록 충족은 커녕 갈증만 심해질 뿐이니,

적당한 선에서 바람을 줄여 줄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바람은 그 자체가 수련을 끌고 나가는 원동력이자 한편으로는 방해가 되는 면도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은 이런 양면성이 있으며 이런 양면성조차도 잘 조화를 이루어

균형된 상태에서 아끌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이 아무리 많아도 균형되게만 할 수 있으면

그 자체가 또한 수련이기도 한 것이니라.

 

 

매사를 잘할 수만은 없는 것이니,

이 균형을 잃지 않음으로써 최소한 부족하게 가지는 않을 것이다.

 

 

 

알겠습니다.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해라.

 

 

 

 

 

 

 

[ 한국의 선인들 4권, 수선재, 127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