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에서 실마리가 풀리면
수련은 모든 것에 앞서는 과제이다.
수련이 없이 다른 것을 한다고 하는 것은,
이미 이 길에 든 사람의 경우에는 불가능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수련은 어떤 중대사를 제외하고도 시헹해야 할 절대가지이며
어떤 일이든 이 수련에서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
수련에서 실마리가 풀리면 끝까지 풀린다.
인생의 과제는 일시적이요.
수련의 과제는 영원의 문제이다.
영원은 우주이며 우주는 나이다.
나의 과제보다 더 절박한 과제는 없다.
속(俗)에서 인간으로 있으면서 지니는 직책은 나의 포장지일 뿐이며
그 내용은 아니다.
내가 완성되고 그 포장지가 근사해야 사람은 누구에게 말을 할 수 있다.
이미 내용은 있으므로 근거 있는 말을 하기 위하여 그 포장지가 근사해야 하는 것이다.
마음 공부는 마음 공부를 해 본 사람만이 안다.
너무 여러 사람에게 전하려 애쓸 필요도 없고 주어서도 안 되는 것이며,
이제껏 네가 받은 것을 주어야 할 수련생들을 만났으므로 이제 그들의 일만 남아 있는 것이다.
알겠습니다.
수련으로 풀라.
[ 한국의 선인들 5권, 수선재, 13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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