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 천하 유아 독존
사람은 모두 똑같다.
똑같은 사람이 똑같지 않게 생각되는 이유는 행동이 다르기 때문이다.
행동은 마음의 움직임 즉 심과 '나 아닌 나',
즉 나 중에서 내가 아닌 부분이 차지하고 있는 부분의 움직임이며,
내가 아닌 부분은 수련으로 깨지 않는 한 영원히 내 것이 되지 않고 만다.
나라고 모두 내가 아니며 나인 것 같아도 나가 없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나는 수련, 즉 호흡으로서만 참나가 될 수 있으며,
이 나를 찾아야만 모든 나의 행동이 나를 대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도 모르게 어떤 일을 하는 것은 내가 아닌 부분이 나를 지배하고 있음이며,
내가 모두 나의 것이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게 된다.
나는 오직 나의 것이어야 하며, 그래야만 '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천상 천하에 유일한 것이며 그래서 독존이기도 한 것이다.
나의 의미와 나를 찾는 방법은
호흡에 의한 수련으로 자신을 정제함으로써 가능한 것이니,
호흡으로 자신을 찾아 보도록 해라.
알겠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6권, 수선재, 11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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