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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한국의 선인들(6권)

법도 정(情) 앞에 무력하다.

by 날숨 한호흡 2013. 7. 1.

 

 

 

 

법도 정(情) 앞에 무력하다.

 

 

 

 

 

 

 

 

사람은 모두 하나이다.

이 하나라는 사실을 발견하기까지 거듭 반복되는 훈련으로 연마되어 가는 것이다.

 

 

어느 자리에고 마땅한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자신의 자리에 마땅한 사람은 많다.

 

 

각자 자신의 자리를 발견하였을 때 모두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각기 다른 모양, 다른 생각, 다른 행동을 하고 있으나,

그 근본은 모두 하나로서 움직여지고 있는 것이다.

 

 

나의 자리 주변을 같은 각도로 메워 주면 성격이 맞는 것이요.

다른 각도로 메워 주면 맞지 않으므로 서로 자신의 자리를 찾게 된다.

인간은 100% 자신에게 맞는 사람들로 자리가 채워지지 않는다.

 

 

약간씩은 다른 모습으로 자리가 채워지며,

이 사이에서 서로 연마되어 끼워 맞추어지므로 정이 필요하고,

인간끼리의 윤활유가 되는 것이다.

정은 인간의 기본 요소이다.

 

 

이 정은 사랑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우정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바,

이 정으로 인간 만사는 모두 해결이 가능한 것이다.

 

 

알겠습니다.

 

 

법도 정 앞에 무력한 것이니라.

 

 

 

 

 

[ 한국의 선인들 6권, 수선재, 11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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