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도 정(情) 앞에 무력하다.
사람은 모두 하나이다.
이 하나라는 사실을 발견하기까지 거듭 반복되는 훈련으로 연마되어 가는 것이다.
어느 자리에고 마땅한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자신의 자리에 마땅한 사람은 많다.
각자 자신의 자리를 발견하였을 때 모두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각기 다른 모양, 다른 생각, 다른 행동을 하고 있으나,
그 근본은 모두 하나로서 움직여지고 있는 것이다.
나의 자리 주변을 같은 각도로 메워 주면 성격이 맞는 것이요.
다른 각도로 메워 주면 맞지 않으므로 서로 자신의 자리를 찾게 된다.
인간은 100% 자신에게 맞는 사람들로 자리가 채워지지 않는다.
약간씩은 다른 모습으로 자리가 채워지며,
이 사이에서 서로 연마되어 끼워 맞추어지므로 정이 필요하고,
인간끼리의 윤활유가 되는 것이다.
정은 인간의 기본 요소이다.
이 정은 사랑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우정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바,
이 정으로 인간 만사는 모두 해결이 가능한 것이다.
알겠습니다.
법도 정 앞에 무력한 것이니라.
[ 한국의 선인들 6권, 수선재, 11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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