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재에서 하는 수련은 선계수련입니다.
선계수련이 무슨 뜻인가 하면 선계의 기운으로, 선계의 말씀으로 하는 수련이고,
정법 수련(正法修鍊)입니다.
어느 수련이 정법이 아니고 편법일까마는 특히 이 수련은 빨리 가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아니고,
어렵고 더디더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제 코스대로 가는 방법입니다.
이와 같이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가는 방법을 취하는 수련을 정법 수련이라고 합니다.
정법 수련을 하기 위해서는 전제 조건이 있는데 우선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춘 것과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홀로 서는 공부이기 때문에 이러한 전제 조건이 구비되어야만 이 수련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도 계신데 여기 기운이 다른 곳의 기운과 다르다는 느낌을 받은 분이 계십니까?
예 맑은 느낌이 듭니다.
그렇습니다.
수선재 기운은 선계에 직법 안테나를 연결해서 받는 기운이기 때문에 맑습니다.
수선회의 회훈을 '선인화(仙人化), 맑게, 밝게, 따뜻하게' 라고 정했듯이 선계의 기운은 아주 밝은 기운이에요.
처음 오셨기 때문에 이 기운을 잘 느끼지 못하는 분도 계실 수 있습니다.
지기에 많에 길들여지다 보면 선계의 기운이 한번에 와 닿기가 어렵거든요.
그래서 3개월을 준비 기간으로 두어 기운을 바꾼 다음에, 정식으로 편입하게 했습니다.
'선인화' 라는 말은 '인간화'를 넘어서, 선인이 되자는 것,
즉 선인을 지향하는 것을 말합니다.
선인의 조건은 첫째, 기운이 맑아야 되고, 둘째, 마음과 지혜가 밝아야 되고, 세째, 따뜻해야 합니다.
따뜻하다는 것은 마음 상태가 사랑으로 가득 차고 따뜻한 것을 말합니다.
뜨겁지 않은 따뜻함입니다.
이와 같은 것을 갖춰야만 선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배OO님, 오늘이 저랑 처음 보는 날이시죠?
아까 제가 옆 갔을 때 진동을 많이 하시던데 왜 그랬는지 잘 모르시겠죠?
바로 본인의 본성(本性)이 저를 보고 너무 반가워서 그런 것입니다.
대주천이라는 것이 상당히 높은 경지라고 들었는데 여기는 처음 오자마자 바로 대주천 수련부터
하더군요.
우주가 열렸기 때문입니까?
처음 오신 분들을 보면 단전호흡을 처음 하시는 분도 계시고 벌써 10년, 20년 하신 분도 계시고 천차만별입니다.
그렇다고 수준에 따라 수련반을 무작정 나눌 수도 없어서 편의상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눴어요.
그리고 처음부터 대주천 수련을 하는 것은 요즘 오신 분들이 상당히 수준이 높으시고 또 수련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두세 분 정도는 소주천 수련부터 하시는 것이 좋을 것도 같은데 그런 분들은 개별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소주천 수련은 임맥, 독맥, 대맥까지 다 열리는 수련으로 독맥 수련이라고 합니다.
전에 여러 수련 단체를 많이 거쳐서 오신 분들은 상당히 노련하신데, 반면 어떤 단점이 있는가 하면,
흔히 잡기라고 부르는 기운이 섞여서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수련 단체든 수련을 시작하기 전에 항상 물어보셔야 하는 것이 그 수련의 '기운줄'이 어디냐 하는 것입니다.
기운줄이란 그 수련이 과연 어디에서 오는 기운으로 하는 공부인가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어디에서 흐르는 맥이냐?' 의 문제입니다.
기운으로 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어디에서 오는 기운인가 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항상 기운줄이 분명해야 합니다.
선계수련은 선계에서 오는 기운줄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맥은 선맥(仙脈)입니다.
반면 여러 곳에서 수련을 하다가 오신 분들은 그것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부를 하셨기 때문에
이 기운, 저 기운이 섞여서 잡기화(雜氣化)된 상태가 많아서 수련에 진전이 있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기운줄은 섞이면 안 되는 특징이 있거든요.
섞이게 되면 혼돈이 되기 때문에 어느 수련을 하시든 항상 그 수련에서 요구하는 공법만을 사용해야 합니다.
[ 선계이야기-선계수련, 수선재, 2000년 3월 출간, 4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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