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나라의 운명은 어찌 되는지요?
그것까지 네가 걱정할 문제이더냐?
자신의 일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이상의 일을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일에 대한 해결까지도 더디게 하는 일인 것이다.
자신의 일이 모두 해결되고 나서 가까운 주변부터 걱정을 해 나가면 되는 것이지,
현 단계에서 나라가 어떻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할 수 있느니라.
사람이 문득 그런 생각이 들 수 있으나, 모든 것은 네가 중심이 되어 돌아가므로,
네가 편하게 잘 나가면 모든 것이 함께 잘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향상되려는 노력은 접어 둔 채 뜻만 있은들
그게 어디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 짓이더냐?
분수란 몸과 마음 모두에 맞아야 한다.
수련이 진전돼 나감에 따라 모든 것이 분수의 범위 내에서 흐트러짐이 없어야 할 것이며,
그 벗어나지 않음이 편안해야 할 것이니라.
자신의 문제에 전념토록 해라.
지금은 다른 곳에 신경 쓸 여유가 없느니라.
알겠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3권, 15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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