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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천서0.0001(2권)

수련생의 질병에 대하여

by 날숨 한호흡 2010. 3. 16.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나을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다.

 

 

사람의 일은 모든 것이 거의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나 수련을 하면서 운명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서서히 잉태되게 된다. 이 기운은 타 영체나 기체가 가장 좋아하는 기운으로서 이 기운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곳에는 다양한 기적 변화가 일어난다. 본래의 자신의 대여렝서 벗어나려는 이 변화에 대한 저항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외기(外氣)가 자신의 가장 허약한 부분을 치고 들어오는 것이다.

 

이것은 다양한 형태의 유혹의 형태로 오는바 질병으로 오기도 하고, 복처럼 보이나 실상은 해악으로 오기도 한다. 개개의 수련생들은 수련을 시작하고 나서 다양한 시험에 드는바 이러한 시험은 이제 막 수련을 시작하여 조금 하였다고 해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다.

 

수련을 완성하기까지에는 수많은 유형의 시험이 있으며 이 시험의 강도 역시 높아지는 것이다. 초등학교에서는 초등학교 시험을 보지만 고등학교에서는 고등학교 문제지를 받아 시험을 치루고, 대학에서는 대학에서 배운 내용에 해당하는 시험지를 내주고 시험을 본다.

 

현재의 수련생들은 이제 수련생으로서 초보적인 단계를 가고 있는 것이며, 수련의 문턱에 들어섰다는 것만으로 건강을 비롯한 모든 것이 저절로, 또는 스승의 영향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만으로 독립 의지를 약화시킨 채 의타심으로 수련을 한다면 지속적인 시험을 견디기 힘들 것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은 자신이 최선을 다하고 나서야 하늘의 지원이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지, 자신이 최선을 다하여 스스로 도울 채비가 되어 있지 않은데 하늘이 도와준다는 것은 자신에게서 기운이 새어나가는 부분을 막지 않은 채 남(하늘이나 스승)의 기운으로 막아보려는 것과 같아 부도날 업체에 추가로 투자를 하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최선을 다하여 생명을 내던질 만큼의 최고 단위 극기수련을 하여 깨달음의 실체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일상적인 수련에 참여하는 정도의 수준만 가지고 '수련을 하니까 하늘이 도와줄 것'이라는 의타심은 수련생들이 가장 빠지기 쉬운 유혹이며, 이 유혹이야말로 가장 자신을 약하게 만들어 자아를 찾으려는 수련의 본질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핵심 요소 중의 하나인 것이다.

 

수련의 목적이 자신을 찾아들어감에 있으며, 수련에 기대어 편히 가고자 함에 있지 않으니 수련의 본질을 찾아 들어가는 순간 자신의 기운이 전혀 다른 기운으로 바뀔 것이다.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타의 도움을 기대하는 의타심은 곧 수련에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이며,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다.

 

허나 수련 정도가 아직 높지 않은 단계에서 신체의 일부에 질병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자신의 의지가 약화될 수 있으므로 속(俗)의 가능한 치료방법을 사용하여 치료할 것을 권한다. 의선(醫仙)이나 천기를 운용하는 선인들의 경우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수련생에게 천기를 내리는 까닭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나을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다. 내 몸은 내 것이 아니며, 금생에 내가 최대한 이용하여 목표한 바 결과를 거둘 수 있는 수단이다. 이 몸이 볼완전해서는 목표의 달성을 자신할 수 없다.  자동차가 좋아야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듯이 몸에 이상이 없어야 수련을 완성시킬 수 있는 것이다. 최소한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고장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자신의 의지가 있으면 이 길을 가는 다른 운전자(도반)들이 도와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서로 용기를 북돋우며 나가도록 하여야 하는 현재의 단계는 속의 방법으로 해결하여야 하는 단계이며 자신의 의지가 부족함이 없을 만큼되면 병마가 침입할 여지가 없어지는 금강불괴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의지의 문제이며, 수련으로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바로 그 단계의 앞에서 겪어야 하는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용기를 내고 속의 모든 방법을 강구하여 스스로 몸의 소중함을 알고 자신의 몸을 돌볼 때 하늘의 도움이 있을 것이다. 이 단계에 와서야 비로소 스승에게 문의가 허용된다. 수련생들은 이 점을 명심토록 하여라.

 

* 이상은 천강 선인의 말씀이십니다.

 

- 첫째, 마음을 편히 하십시오.

- 둘째, 가능한 모든 속의 진단 방법을 사용하여 유혹의 실체를 확인하십시오.

- 셋째, 가능한 치료 방법을 사용하여 치료를 받으십시오.

- 넷째, 나을 것이라는 자신을 잃지 마십시오.

 

도인법을 많이 하십시오. 가장 필요한 것은 절입니다. 하늘에 절을 하십시오.

절은 임독맥 유통수련의 기본입니다. 마음을 낮추고 절을 하십시오.

 

- 다섯째, 마음을 약하게 먹지 마십시오. 수련생을 망하게 하는 가장 결정적인 유혹인 것입니다.

- 여섯째,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였다고 생각되면 그 때 하늘에 의지하십시오.

  하늘은 그대로 계시는 법이 없습니다. 인간의 할 바를 다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지켜보기만 하십니다.

 

이 수련의 목적은 살아 있을 때 편히 가자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 어떠한 고생을 하더라도 본래의 자신(선계)을 찾아가자는 것임을 명심하시고 고해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으십시오. 하늘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였다고 생각되면 그 때 움직이십니다. 인간은 크고 작은 욕망으로 인하여 엄청난 기(氣)를 소모하므로 하늘은 인간이 원하는 바를 절대 다 하여 주시지 않습니다. 하여야 할 단계에서 할 만큼만 움직이십니다.

 

* 이상은 정려(우주에서 수(水)기운을 관장하는 의선) 선인의 말씀이십니다.

 

 

 

 

 

[2장 정(情)공부, 15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