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각, 중각, 종각, 선계수련의 3단계

 

 

종각은 자신과 우주를 알고 다시 자신에게서 우주를 발견하게 되는 단계로서 종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선계수련의 길이다.

 

 

1. 초각(100점 완성)

 

가. 1단계 : 축기를 하며 기를 알게 되는 지기(知氣) 단계이며 선계수련의 모든 수련생들이 현재 이 단계에 있다.

 

나. 2단계 : 알고 있는 기에 대한 기초 지식을 더욱 연구하는 습기(習氣) 단계로서 1단계에서의 마음 점수와 총점이 각 100점일 때 진입한다.

 

다. 3단계 : 기를 이용하여 인간의 병을 치료한다거나 하는 용기(用氣) 단계, 즉 의술의 발휘가 가능한 수준이다. 2단계 점수가 100점일 때 진입하며 대부분의 기공 수련이 이 단계에서 끝난다.

 

* 선계수련의 점수란 선계에서 수련생에 대한 모든 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주시는 것으로, 리얼타임(real tme)으로 소수점까지 표시되어 나올 정도로 정확합니다.

 

수선재에서는 중급반 이상이 되면 각자의 수련 상태를 점수로 받아볼수 있는바, 종합점수는 10여 가지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특히 마음이 열린 점수가 중요하므로 따로 뽑아서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2. 중각(100점 완성)

 

자신과 우주에 대하여 알고 서로 비교하면서 자신의 보잘것 없음을 아는 단계이며, 이 단계에서 자신의 명(사명)을 알게 된다. 이 단계에 오면 다른 사람의 앞에 나섬을 두려워하게 되며 우주에 대한 경이로움으로 스스로 겸손하게 된다.

 

이 단계에 들기 직전 엄청난 두려움과 시련이 닥쳐오며 기존의 항로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로 가게 된다. 기존의 사고방식과 수련 방법에 있어 일대 전환이 필요하며 중각의 단계를 벗어나기까지 무한한 인내를 요한다.

 

본격적으로 이 중각의 경지에 들면 마음의 평정을 찾아 어떤 동요가 와도 흔들림이 없으며, 마냥 편한 가운데 정진하게 된다.

 

가. 1단계 : 지심(知心) 단계, 즉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되는 단계이다.

 

나. 2단계 : 습심(習心) 단계, 즉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사용하여야 하는가를 알게 되는 단계이다.

 

다. 3단계 : 탈심(脫心) 단계로서 이러한 마음의 위력을 알고 이 마음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 단계를 불교에서는 해탈 즉 '대각'이라고 하며 이 단계를 넘어야 종각으로 갈 수 있다.

 

종각은 내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며 온 우주와 더불어 함께 호흡하는 것이다.

 

 

3. 종각(100점 완성)

 

자신과 우주를 알고 다시 자신에게서 우주를 발견하게 되는 단계이다. 수련의 완성기이며, 이 단계에서는 자신의 모든 판단이 우주의 판단과 일치하여 어떠한 생각을 해도 실수가 없다.

 

종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선계수련의 길이다. 이 단계에서 선계 1등급 진입이 허락되며 우주와의 합일 정도에 따라 1~10등급까지 구분된다.

 

- 수련을 하면 생활면에서는 더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온갖 고난이 한꺼번에 닥쳐오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초각에서 중각으로 넘어가는 도중 입각 시험 단계에서 가장 많이 온다. 이 시험 단계는 수 년이 가는 수도 있고, 수십 년이 되는 수도 있다. 전생의 업과 금생의 수련으로 인하여 겪을 모든 것들이 이 단계에서 털고 넘어어가게 된다.

 

수련자의 입장에서는 이 중각 직전 시험단계를 자신의 수련이 진전되는징표로 알고 이 정도의 수련이 가능했던 스스로에게 고마워하는 마음 가짐으로 넘겨야 한다.

 

 

 

[2장 선계로 가는 길, 수선재, 5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