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생활을 하다 보면 예전에 내 부하였던 사람 밑에서 일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뒤바뀐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가?
나는 죽어도 상사여야 하고 저 사람은 죽어도 내 부하여야 하는가?
그게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예전에 내 부하였던 사람이 상사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난 죽으면 죽었지 그 사람 밑에서는 일 못하겠다" 하면 그 사람은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걸 없애야만 본인 그릇도 커지고 그 조직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고문단이라고 해서 사장이나 회장을 오래하셨던 분들을 뒤에 앉히는 경우가 많지요?
그렇게 하면 그 조직은 벌써 죽은 조직이 됩니다.
"예전에 내 부하였던 사람 밑에서 기꺼이 일하겠다" 하면 그 사람은 굉장히 멋진 사람입니다.
또 그래야만 원만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뒤바뀐 상황에 놓여 봐야 다른 사람의 심정과 사정을 알기 때문입니다.
직책이 뒤바뀌는 게 오히려 좋은 일일 수도 있는 것이지요.
명상이란 중도를 찾아가는 것인데 그러려면 높은 사람 사정,
낮은 사람 사정, 좌우 사람 사정을 다 알아야 합니다.
명상학교에 들어와서 나이 어린 분들에게 깍듯이 대하고 존경하기를 바라는 건 그래서입니다.
사회에서는 내가 기득권, 지위, 나이가 있었다 할지라도
여기 들어와서는 탄력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
[4장 멤버십과 리더십, 1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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