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많이 베풀면 내게 돌아오는 사랑이 많습니다.
그것이 우주의 법칙입니다.
우주를 창조할 때 순환하도록 창조했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정체되고 썩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많은 곳에서 적은 곳으로, 맑은 곳에서 탁한 곳으로 순환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것을 수수(授受, 주고받음)작용이라고도 하고, 피드백feed back 이라고도 합니다.
기운도 돈도 마찬가지여서 많이 베풀수록 내게 돌아오는 것이 많습니다.
마음도 자신을 위해 여는 것입니다.
당장 본인에게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을 싫어하고 단점만 보면 몸이 막힙니다.
자기 자신에게 좋지 않은 것인데 아주 순식간에 돌아오더군요.
특히 말 한마디 잘하는 것이 중요해서
"맑은 표정으로 밝게 웃으며 따뜻한 인사를 전하면"
그것이 금방 본인에게 돌아옵니다.
결국 남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맑은 표정으로 밝게 웃으며
따뜻한 인사를 전하는 것입니다.
이웃에게 전한다고 하지만, 자신에게 하는 것입니다.
제 친구 하나는 며느리 얘기를 곧잘 합니다.
며느리가 계속 학교에 다니고 있답니다.
대학원까지 나왔는데, 의사가 되겠다고 또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 친구로서는 자식들 공부를 기껏 다 시켜놓았는데
다시 며느리를 공부시켜야 하는 처지가 된 것이지요.
한동안은 갈등을 많이 했답니다.
아들을 결혼시키면 며느리 시중을 좀 받으려고 했는데,
거꾸로 자신이 며느리를 위해 기숙사에 음식까지 가져다줘야 할 형편이었으니까요.
'뭔가 잘못된 게 아닌가?' 하는 갈등을 많이 했답니다.
그런데 결국은 마음을 바꿨답니다.
"왜 마음을 바꿨어?" 라고 제가 물으니까 "말을 참 예쁘게 해" 라고 대답하더군요.
자기 자식들도 그렇게 말을 예쁘게 안 하는데, 말을 참 예쁘게 하더랍니다.
말을 예쁘게 한다는 것은 말만 예쁘게 하는 것은 아니지요.
입에 발린 얘기인지 아닌지는 들어보면 다 압니다.
마음이 예쁘니까 말이 예쁜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마음이 예쁜 아이에게는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랍니다.
며느리가 자신에게 특별히 해주는 것은 없는데 예쁜 마음을 전해주더랍니다.
그래서 잘 대해주니까 그것이 또 돌아오더랍니다.
제 이웃에게서 그렇게 즐겁게 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 7장 우주의 사랑으로 가는 길, 33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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