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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건강하게 사는 법

명상은 중화된 인간이 되고자 하는 것

by 날숨 한호흡 2009. 5. 20.

 

 

 

지구 인류의 대부분이 불균형한 인간이라 했을 때,

이러한 불균형에는 그것을 통해서 공부를 하라는 뜻이 있습니다.

부족한 면이 장점이 될 수 있고, 넘치는 면이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태어날 때는 불균형하게 받아 나오지만 명상이나 환경 변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명상은 오행을 고루 갖춘 중화된 인간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어느 특정 부위가 약하다면 바로 그 면으로 명상을 해야 합니다.

위가 약하면 토의 기운이 부족하니 명상 중 토의 기운을 의념하여 주로 받아들여야 하고,

간이 약하면 목의 기운을 떠올려 간의 탁기를 제거하고 정기를 강화해야 합니다.

 

나는 이렇게 태어났기 때문에 이렇게 살다 가겠다고 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사는 데 지장이 없으면 됩니다.

그런데 정말 지장이 없는가 보면 그렇진 않습니다.

치우친 기운 때문에 판단이 치우쳐져 있을 뿐이지요.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은데, 뜻대로 안 되고 자꾸 부정적으로 흐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좋은 줄은 아는데, 몸이 안 따라 주기도 합니다.

마음이 삐딱해지고 하여튼 잘 안 됩니다.

개선해 보겠다는 의지가 없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대개는 장부의 허실이 원인입니다. 

장부가 담당하는 기능을 잘 발휘하지 못해서 자제가 안 되는 것이지요.

그 부분을 고쳐 주면 마음도 바로잡힙니다.

마음과 몸은 서로 순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명상은 이렇게 타고난 것을 보완해서 나아지자는데 뜻이 있습니다.

태어날 때 부여받은 기운을 분석하여 부족한 기운을 채우고

남는 기운을 내보내어 나름의 균형을 이루자는 것입니다.

오장육부의 기능을 고루 찾아 원만하게 조화를 이루자는 것이지요.

 

그러면 사람 자체가 편안합니다.

편안하고, 무난하고, 모나지 않고, 원만한 사람이 됩니다.

 

  

[8장. 균형 상태로 가는 길, 20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