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이 무엇일까요?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 무엇일까요?
모성母性입니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전쟁이 나면 자신은 먹지 못해도 아이한테는 젖을 물립니다.
자신이 배가 고프다고 젖 빠는 아이에게서 젖을 빼내지 않습니다.
어머니의 힘에 대한 얘기는 참 많습니다.
얼마 전에 어떤 신문에서 "나의 아버지"라는 제목으로 명사들의 수기를 연재했는데,
보니까 아버지를 크게 사랑한 분은 그리 많지가 않더군요.
그전에 "나의 어머니"라는 연재를 했을 때는 다들 절절하게 어머니를 그리워했는데요.
이곳 수선재에서도 "어머니의 마음으로 대하면 다 되지 않겠는가?" 합니다.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얻는 힘은 거기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다른 그 무엇이 아닌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웬만큼 먹고 살 수 있게 된 만큼 이제는 다들 사랑을 찾는 것이지요.
여러분이 여기 오신 것도 사랑에 대한 결핍감, 상실감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 저런 친목모임이 많은데 굳이 이곳에 오신 것은
따지고 보면 정서적인 게 원인일 것입니다.
마음 깊은 곳에 정을 그리는 마음,
외로움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 7장 우주의 사랑으로 가는 길, 32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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