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제 화두가 '자유'입니다.
사실 수련도 자유를 얻으려고 한 것입니다.
대자유를 얻으려고 수련을 했는데, 그 수련과정은 자유롭지가 않았지요.
많이 매여 있었습니다. 말씀에 매여 있고, 조물주님에 매여 있고.....,
그래서 벗어나고 싶어 한 적이 참 많았습니다.
자유롭게 살고 싶다..... 그동안은 이렇게 저렇게 살아왔지만
앞으로 남은 인생은 자유롭게 살고 싶은 것입니다.
남은 인생 중에서 한 가지만 고르라 한다면, '뭐를 갖겠느냐?' 하고 묻는다면,
저는 '나머지 인생은 자유롭게 사는 것이 소망입니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런데 자유라는 것이 보통 때는 모릅니다.
어딘가에 매여 있을 때는 자신이 자유를 그리워하는지도 모릅니다.
자유를 안다는 것은 그만큼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이더군요.
그래서 제가 자유를 찾고 싶다는 마음이 절절하게 들기까지 엄청난 대가를 치렀습니다.
제 인생을 돌아보면 그렇게 허송세월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참 바쁘게 살았거든요. 열심히 성실하게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굉장히 허비한 것 같고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낭비한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은,
자유롭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대가를 치렀기 때문에 자유를 찾아도 될 것 같습니다.
자유는 그렇게 대가를 필요로 하고 또 책임을 다했을 때 오는 것이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제 자유를 찾아가는 여행을 떠납니다.
[4장. 자유, 수련이 가져다주는 선물, 316쪽]
'2. 명상 교과서 > 목적있게 사는 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부 과정에서의 불문율 (0) | 2008.07.15 |
---|---|
가장 큰 선물은 자유 (0) | 2008.07.13 |
그리스인 조르바 이야기 (0) | 2008.07.08 |
깨달으면 무엇이 달라지는가?(2) (0) | 2008.07.04 |
깨달으면 무엇이 달라지는가?(1) (0) | 2008.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