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은 자신과 우주를 알고 다시 자신에게서 우주를 발견하게 되는 단계입니다.
수련의 완성기이며, 이 단계에서는 자신의 모든 판단이 우주의 판단과 일치하여
어떠한 생각을 해도 실수가 없습니다.
종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우리 수련의 길입니다.
초각은 우주와 합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상태이지,
아직 합일된 상태는 아닙니다.
합일은 상대방을 확실히 알고 나서 되는 것입니다.
우주가 마음이라는 것을 알고, 마음이 우주라는 것을 알고,
중각까지 하고 나서 상대방을 확실히 안 다음에,
그때부터 합일이 되는 것입니다.
또 입적은 중각 이후에 종각으로 들어가고, 종각에서도 한참 있다가 허락이 되는 것입니다.
입적을 하고 나서도 단계는 계속 올라갑니다.
계단 올라가듯이 한 계단 올라가면 조금 쉬고, 다시 올라가고, 조금 쉬고,
다시 올라가고....,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3장. 수련, 진화하기 위한 방법 30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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