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제를 지낼 때 오신 분들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하시는지 좀 알고 싶거든요.
어떤 모습일 것 같으세요? 생각하실 때.
예를 들면 제가 했던 문제 같으면 평소 돌아가실 때,
제가 기억하는 그런 모습으로 해서 아마 즐거운 모습으로 오셨지 않겠는가...
또 다른 분은요.
책(선계에 가고 싶다.수선재)에 나와 있듯이 서경덕 선인님께서 세계각지를 다니면서
영들을 데리고 오신 그런 모습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구체화된 그런 모습들이 아니시고, 형체가 그렇게 뚜렷하고 그렇지 않습니다.
선인의 모습은 가장 완벽한 그런 아름다움이라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완성될수록 완벽한 모습이시고, 아직 미완성이고 혼미한 상태에서는
사람의 형태를 띤 걸로 보이는 거예요.
귀신 그러면 다 이렇게 형체가 나오잖아요.
그런 것이 아니고, 구체화된 그런 모습들이 아니에요.
어떤 기운덩어리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그것이 맑은 기운이 아니고,
탁한 기운이니까 하늘에 검은 구름이 뭉게뭉게 떠있는 그런 걸 상상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기운이 들어오고 가고 그러는 것이지, 지금 천도되지 못한 영들의 모습은
구체적으로 사람의 형태를 띠고 있지는 않아요.
'천도 된다' 라는 것은 뭐냐 하면, 제자리를 찾지 못한 영들을
제자리를 찾게 해준다는 이런 뜻이에요.
돌아가시면 우리는 다 어떤 자리에 배치가 되어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대개 돌아가시면 일단 영계 어딘가에 배치 받아 가시는 줄 아는데,
『소설 선』에서 이진사가 향천할 때 사람들이 어딘가에 떠있다고 그러지 않아요?
풍선처럼 떠있다고.
그러니까 자리를 찾지 못하고, 어딘가에 허공에 떠있는 상태들이에요.
낮은데 떠있을수록 낮은 차원이고,
영의 격에 따라서 높은데 올라갈수록 격이 높은데, 지구를 벗어나는 영들은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우리 지구의 영들이 돌아가셔서 제자리를 찾아가고 하는 거는 굉장히 드문 일이고,
거의 지구의 대기권을 못 벗어나요.
훈련이 돼있지 않기 때문에, 기적인 상태의 훈련이 돼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들이 살아서 화성이나 다른 데를 못 가듯이,
그분들이 기적으로 준비가 안 되어 못 가셔요.
지구를 못 벗어나는데, 그럼 지구 내에서라도 자리를 찾아야 될텐데,
대개 영들이 그런 수준에 있지를 않습니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 OO대사 같은 그런 경우도 한 천년,
천년 가까이 어딘가에 계시는 거예요. 자기 자리가 아니고,
어딘가에 허공에 떠서 대기하고 계신 상태에 있다고 그러지 않았어요?
물론 법을 펴느라고 잘못은 했지만 그래도 상당한 경지에 올라가 있던 분도
자리를 찾지 못해서 어딘가에 떠서 대기한 상태입니다.
뚜렷하게 어딘가 다른 별이니 이런 곳에 가서 임무를 맡고 있지 못한다거나,
선계에 가지 못하고 기운을 만나지 못한 그런 상태에는
그냥 지구의 대기권에 떠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개 본인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릅니다.
아프다 배고프다 하시며 살아생전에 기억을 그냥 가지고 있는 거예요.
암으로 돌아가셨다 그러면 죽을 때 고통 받고 한 것이 있어서
수십 년이 지나도 아프다고 그래요.
어디가 굉장히 아프다고. 신경통이고 그러면 '이런 데 쑤신다' 그러고,
생전에 많이 못 드시던 분들은 '배고프다' 고 그러고,
잘 못 갖추고 하신 분들은 '춥다' 고 그래요. 몸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러니까 죽었다, 살았다 그런 의식도 없습니다.
본인들이 살아있는 줄 알아요. 몸이 있는 줄 아는 것이죠.
그래서 대개 그러한 상태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 생애 최고로 행복한 기회를 잡다 12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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