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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천서0.0001(1권)

선계수련의 도반

by 날숨 한호흡 2008. 1. 24.

 

 

도반의 교화는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수선재의 형부와 지부 간은 형제지간과 같으며, 수선대와 형부 및 지부 간의 관계는 부모 자식과 같다.

 

자식이 잘 될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는 것이 부모의 마음인 것이다.

자식이 속세에서 글 몇 자 더 읽고 단어 몇 개, 공식 몇 개 더 잘 아는 것만 해도

품을 팔면서도 힘이 나는 것이 부모이거늘, 하물며 피를 나눈 자식보다 더한 자신의 기를 나누어준

제자들이 선계에 등극하려 수련을 하고 있는데 가지고 있는 기운이 아까워

퍼주지 못할 스승이 없는 것이다.

 

따라서 스승이 제자들에게 전력을 다하여 하늘의 기운은 물론 자신의 기운까지도 나누어주고 있으므로

스승의 기운이 남을 여지가 없다.

스승이 자신의 기운을 남기지 않고 여타 지부로 보내고 있으므로 스승이 거주하고 있는 수선대가

천기를 분배하는 통로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양의 다소를 떠나서 각 지부에 마음과 기운을 지원해주는, 수선대의 본부로서의 역할은

바로 본부 인력들이 스승을 보좌하여 하여야 할 일이다.

허나 이제까지 수선대의 본부장을 포함한 본부의 인력들이 이러한 본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왔다.

 

지금까지 선계는 수선대를 통하여 지부와 모든 수련생들에게 아낌없이 기운을 전달하였디.

그렇다고 해도 기운을 많이 받고 적게 받고의 느낌은 수련생 본인이 얼마나 개혈(開穴)되었는가에

따라 다르므로 많이 주어도 인근에 머물 뿐 본인이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또한 선계와 스승이 기운을 힘껏 전달한다고 해도 기운의 출력은

전적으로 수련생들의 마음 상태에 달려 있는 것이다.

따라서 수련생 중 한 사람이라도 마음이 흩어져 있을 때는 그 영향이 타 수련생에게 미침은 물론

전체 수련생이 받아야 할 기운의 양도 현저히 줄어듦은 그간의 경험으로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선계는 수련생들의 일심(一心)을 원한다.

 

어느 곳에서나 많이 힘드는 사람이 있고 덜 힘겨운 사람이 있으며, 이러한 것 역시

시기적으로 이 사람이 힘겨운 경우가 있으며 그 시기가 지나면 저 사람이 힘겨운 경우가 있듯

힘겨움의 정도와 부분이 다른 것이므로 수련을 하고 있는 한 언제까지나 힘든 사람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사람이 힘겨울 때 그 짐을 잠시 나누어 지는 것이 또한 수선재 도반들의 역할이다.

 

수선대는 아직 많이 확장하여야 한다.

밖으로 확장할 뿐만 아니라 본부로서의 기능도 확충하여야 한다.

지금도 많은 천수체들이 수선재로 모여 뜻을 다듬고 있고

선계에서도 이미 이것을 하나의 단위화하였으니

이제는 선계가 집중적으로 수선재의 성장을 지원할 단계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선계 기운의 저수지 역할을 담당하는 스승과 스승이 거주하는 수선대의 힘이 비축되어 있어야

신생 지부에 힘을 분배할 수 있으며 신생지부를 통하여 수선재의 뜻이 널리 퍼지는 것이니,

어느 곳이든 신생 지부에 모든 역량을 지원할 것이며,

이 신생 지부를 지원할 역량을 본부가 가지고 있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러한 성장에 대한 준비로서 수선인들은 수련 시

우선 수선재를 생각하고 스승을 생각하고 본부를 생각하며 그 후 지부를 생각하고 나서

본인의 발전을 위하여 수련을 하는 것이 순서이다.

 

따라서 수련 시 처음에 시간을 정하여 수선재-스승-본부-형부-지부-자신을 생각하는 시간을 배정하여

전체가 한 마음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것은 본부와 형부, 각 지부 간을 연결하는 천선 설치의 터닦기 작업이며

이러한 수련으로 마음이 잡히면 그 마음의 길에 천선이 연결되어

모든 수련 단위(본부,형부,지부)들이 통합된 역량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천수체의 교화는 수선인으로서 가장 큰 일이다.

무리하지 않고 마음으로 행하도록 하라.

도반의 교화는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수선재를 위하는 것은 결국은 자신을 구하는 것이며

인간으로 태어나 이보다 더 가치를 지니는 일은 없다.

 

명심토록 해라

 

 

[2장 영원한 우주의 도반, 수선재, 14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