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문3 대낮에 횃불을 들고 다니는 바라문 부처님이 코삼비의 미음정사에 계실 때였다. 한 바라문 수행자가 있었는데, 그는 지혜가 밝고 온갖 경전(베다)에 두루 통달하여 무슨 일에나 거리낌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 뽐내고 자랑하면서 상대를 찾아다녔지만 감히 맞서는 사람이 없었다. 그는 대낮에 횃불을 들고 거리를 다니기도 했었다.. 2010. 7. 1. 잘 익은 보리가 들불에 타듯이 한 바라문에게 딸이 있었는데, 소녀는 열 다선 나이로 양귀비꽃처럼 아름답고 총명한데다 말에 거리낌이 없는 변재까지 갖추고 있었다. 소녀는 몹쓸 병에 걸려 치료도 제대로 받아보지 못한채 이내 죽고 말았다. 마치 잘 익은 보리가 들불에 모조리 타버린 것과 같았다. 아버지인 바라문은 자식의 갑.. 2010. 6. 15. 왕의 자리를 보시하다. 그 옛날 어떤 나라의 왕은 자비로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들을 잘 보살폈다. 달마다 나라 일을 두루 순시할 때에는 수레에 의복과 약품 등 갖가지 생활용품을 싣고 나가 가난한 사람과 병자에게 고루 나눠주고, 죽은 사람이 있을 때는 장례를 치러주었다. 특히 가난한 사람을 만날 때면 그것을 자신의 허.. 2010. 5.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