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에 천도재를 지내고 1년 정도 지났는데, 지금 조상님들이 선계 입구에 거의 다다랐습니다.
지금 우리 회원님들보다 훨씬 수준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천도재를 지낸 본래의 뜻은 조상님들이 수련생들과 보조를 맞춰 같이 가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수련생들의 도움을 받아서 그분들이 같이 가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수련생들의 도움을 별로 받지 않은 채로 멀리 가셨고,
오히려 인도해 줄 수 있는 위치에 계십니다.
수련생들보다 조상님들이 앞서 가신 불균형이 생긴 것이지요.
어떤 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수련생들이 어느 단계까지 올라가서 자신들의 힘으로 조상님들을 천도하는 것이 정도正道인데,
수련생들이 역할을 별로 하지 않은 채 그분들이 가 계시니까요.
왜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회원님들 중에는 6~7년 수련을 한 분도 계시는데,
조상님들은 수련한 지 1년 정도밖에 안 되셨습니다.
어떻게 1년 만에 앞서 갈 수 있게 되셨을까요?
몸이 없으면 수련을 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몸이 없는 상태에서는 진화가 참 더디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가만히 계실 때의 얘기입니다.
그분들이 어떤 절차에 따라 인도를 받으면 몸이 없는 만큼 수련이 빠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돌아가신 분들은 일심一心이기 때문입니다.
한 곳만 계속 향하기 때문에 잡념이 없습니다.
계속 한 생각만 합니다.
말씀을 한마디 전하면 다음 말씀을 들을 때까지 그 말씀을 계속 익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진화가 빠릅니다.
조상님들이 지금은 서로 수준 차이가 있지만 곧 엇비슷해질 것입니다.
계속 같이 수련을 받고 있기 때문이며,
어느 시점에 이르면 한꺼번에 선계 입구에 다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5장. 조상님들을 천도하며-1년 후 : 수선재, 2005년 9월 4일, 3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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