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여러분들하고는 테니스를 치는 것처럼 제가 공을 던지면
되받아서 저에게 주고 제가 다시 던지면 받아서 치고 하는 관계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어요.
제가 볼을 줬는데 저쪽에서 오지 않으면 제가 영원히 다시 맞받아 칠 수 없듯이
제가 일단 공을 던지면 그 다음은 그 사람의 역할이에요.
공부의 과정이란 이처럼 던지면 맞받아 쳐야 되는 과정입니다.
제가 어떤 각도에서 공을 치든 맞받아 칠 수 있어야 수련생이 되시는 거예요.
이렇게 던졌는데 빗나가서 엉뚱한 쪽으로 받아치면 공부가 안 되는 거예요.
또 수련생 상호간이나 가족 간의 관계는 시소를 타는 관계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시소 탈 때 유능한 사람은 항상 상대방에 맞춰줍니다.
두 사람이 탈 경우 상대가 무거운 사람이면 자기가 조금 뒤로 앉아
무게를 맞춰 주고 상대방이 가벼운 사람이면 앞으로 나와서 앉습니다.
자기가 먼저 앉아서 무게를 잡고 '나를 따라와라' 이렇게 하지를 않고
상대방의 비중에 따라 맞춰 가는 것입니다.
'하늘은 반응한다' 는 말씀을 드리는데
선인들은 먼저 어떤 액션을 취하지 않고 항상 반응을 합니다.
상대방의 파장이 오면 거기에 맞게 대응하고,
이 사람에게는 이렇게, 저 사람에게는 저렇게 합니다.
자기를 먼저 내세우고 고집하면서 '나를 따르라' 하지 않아요.
가르치는 방법도 사람마다 다양하지만 공통된 특징은
먼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
항상 어떻게 하는지 보다가 상대에 따라서 반응합니다.
공부 지도 방법이 수동적이죠.
이 공부에 들어오신 분들은 인간관계에서도 그런 방법을 취하셔야 합니다.
주변의 여건이 내가 원하는 일을 도와주는 분위기도 있고
반대하는 분위기도 있는데 그런 것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렸어요.
지금까지 본인이 어떻게 해왔는가 하는 것이 척도가 되어
주변에서 믿음을 갖기도 하고 불신을 갖기도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믿음을 대응하는 방법도 항상 내가 시소에 올라타고
거기에 맞춰서 내가 균형을 유지하면서 가야 합니다.
주위 사람과 문제가 생기면 그것이 사실 화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문제가 왜 왔는가를 생각하시고
내가 지금 현재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도 분별하시고
또 앞으로 어떻게 해야겠는가 하는 것을 계획해서 움직여야 합니다.
[ 생애 최고로 행복한 기회를 잡다 5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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