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활을 쏠 기회를 얻었습니다.
어느 외국 관광지에서였는데 생각보다 활이 무겁더군요.
저는 그전에 한 번도 활을 쏴 본 적도 없고, 관심을 가져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열 발을 쏴서 다 10점대를 맞췄습니다. 그곳 코치가 제게 선수냐고 묻더군요.
처음 쏴 봤다고 했더니 도저히 못 믿겠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같이 간 제 큰 딸이 활을 쐈는데 다시 대부분 10점대를 맞췄습니다.
그랬더니 혀를 내두르면서 이제까지 관광객이 활을 쏴서 이런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다음에는 사격을 해봤습니다.
진짜 권총으로 실탄을 쏘는 것이었는데 이번에도 빗나가지 않고 거의 표적의 심장을 맞추었습니다.
제 딸도 또 그랬습니다.
그 곳 코치가 자기 눈을 의심하더군요.
그 관광지에 소문이 나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쳐다보고 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활을 잘 쏘고 사격을 잘 하지요.
누군가가 국가대표 코치에게 물었답니다.
"어떻게 하면 활을 그렇게 잘 쏠 수 있습니까?"
"자신으로부터 자신을 버려야만 잘 쏠 수 있다."
"자신을 버리면 누가 쏩니까?"
"자신을 버리면 '그 무엇'이 대신 쏘며, 활 쏘는 수련이 깊어지면 '그 무엇'이 알게 된다."
[2장. 진화, 인간이 살아가는 목적 - 영성이 개발되는 것 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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