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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상 칼럼/무심

[자신의 일을 찾아야]너무 많이 요구하는 사회

by 날숨 한호흡 2007. 8. 3.

 

 

 

 

                   팔방미인이란 말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사실 아무 것도 잘 하지 못한다는 얘기이기도 하거든요.

                   에너지라는 건 한계가 있어서 어떤 한 쪽으로 집중해서 쓸 때 파워도 실리고,

                   개발도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 하려다 보면 어느 정도까지밖에 발전을 못합니다.

 

                   자신의 일 외에 한 가지 정도 잘 하는 건 괜찮지만

                   나머지는 포기하는 법을 배워야 됩니다.

                   뭐든 한 가지라도 잘 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에너지가 많이 듭니다.

                   그 외에 한두 가지 잘 하면 금상첨화인데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본인도 자꾸 세뇌되다 보니 이것저것 다 잘해야 되는 줄 알고 그렇게 행동합니다.

 

 

                   아이들에게도 부모나 주변에서 요구하는 게 너무 많습니다.

                   하도 여러 가지를 요구하니까 자연스러움을 잃어버립니다.

                   그대로 크도록 내버려둬야 무리 없이 잘 뻗어 나가는데,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이렇게 해야 예쁘다, 저렇게 해야 예쁘다,

                   그런 소리를 자꾸 들으면 머리에 남아서 자기 의도대로 안 하고

                   들은 대로 하게 됩니다.

 

                   칭찬도 과하면 안 하느니만 못합니다.

                   '잘 한다, 잘 한다'도 그냥 한두 번 얘기했으면 됐지,

                   자꾸 하는 건 매일 잘하란 얘기거든요.

                   예쁘다는 것도 한두 마디 얘기해 주면 됐지,

                   자꾸 예쁘다고 그러면 만날 예쁘라는 얘기입니다.

                   그렇게 사회에서, 주위에서 너무 많이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다 스트레스입니다.

 

 

                   [무심 16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