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인간은 반반입니다.
반은 신이고 반은 동물입니다.
몸은 동물의 속성을 지니고 있고, 마음은 신의 신성을 지니고 태어납니다.
마음을 담을 그릇이 필요하니까 동물과 같은 속성의 몸을 만드신 것이지요.
조물주님과 같이 될 수 있는, 완벽해질 수 있는 자질을 부여하면서, 한편 그 내용 자체는 완벽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인간을 만든 것입니다.
의도적으로 바람직한 것과 바람직하지 않은 것을 반반으로 창조하신 것이지요.
우주의 스케줄은 모든 것을 반반으로 구성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인간은 원래 불완전하게 창조된 것입니다.
조물주님이 만든 것 중 가장 완벽한 것은 바로 조물주님 자신이며, 자신을 제외한 다른 모든 것들은 얼마나 부족한가의 차이가 있을 뿐 완벽한 것은 없습니다.
지구 인류보다 많이 앞선 우주인들도 진화를 거듭하여 그렇게 된 것이지 원래 완벽하게 창조된 것은 아닙니다.
인간은 원래 완전하게 태어났는데 중간에 타락을 해서 불완전하게 되었다고 가르치는 종교도 있습니다.
인간이 죄를 저질러 불완전하게 되었으므로, 후손들이 그 잘못을 대신 갚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저는 그러한 가르침이 참 이상했습니다. 왜 부모가 지은 죄를 대신 갚아야 하는가?
만일 아버지가 도둑질을 했다면 아버비 잘못인데, 왜 자식들이 대신 갚아야 하는가? 그게 참 의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수련을 통해 깨닫고 보니까 인간이 공통적으로 받아야 하는 불행은 조상이 잘못해서 그 죄를 뒤집어 쓴게 아니더군요.
인간은 원래 불완전하게 창조되었던 것입니다.
(이어집니다.)
[1장. 인간, 불완전하게 창조된 존재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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