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 하면 그렇게 지치지 않습니다.
일은 몇 시간 집중해서 하면 되는 것인데,
회사 다니는 것이 지치고 피곤한 이유는 거의 다 인간관계 때문입니다.
상대방의 못마땅한 점을 계속 신경 쓰면서 일을 하기 때문에 힘이 드는 겁니다.
그런 것은 보지 않도록 하십시오.
그 사람의 문제입니다.
그렇게 타고났고, 환경이 그 사람으로 하여금 그런 성격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했기 때문에
그런 태도를 보이는 겁니다.
내가 신경을 쓸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신경 쓸 문제는 바로 나와 견해 차이가 있는 부분입니다.
내 생각이 옳다면 상대방의 틀린 점을 지적해 주고
토론을 통해서 설득시키면 되는 것입니다.
거기서 감정적인 면은 빼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일 자체로는 전혀 피곤해지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그렇습니다.
외국 사람들은 격렬하게 논쟁을 하다가도 회의가 끝나면 금방 툭툭 털어버리고 악수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회의 중에 한번 싸우면 평생 갑니다.
원한이 남아서 아예 등을 지게 되기도 합니다.
왜 그런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민족성이 상당히 감정적이기 때문입니다.
토론할 때는 격렬하게 논쟁을 하더라도 뒤돌아서면 끝나야 됩니다.
왜 그 사람의 태도까지 다 마음에 잡아 두십니까?
그러지 마십시오.
[무심 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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