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언제 자유로워지는가?
'자유롭고 싶다'고 아무리 생각을 해도 결코 자유롭지 않습니다.
왜 그런가? 인간은 수치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치심을 버리면 자유로워집니다.
보통 이야기하는 수치심이란 남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수치심입니다.
그런데 남들이 자신을 뭐라고 하는 건 사실 아무것도 아닙니다.
옷 하나 입었다 벗어 던지면 되는 것 같은 간단한 일인데,
자기가 자신을 창피하고 부끄럽다고 느끼는 것이 정말 대단한 겁니다.
스스로에게 모욕을 느낀다. 스스로가 수치스럽다.....
그건 어떤 것으로도 보상 받을 길이 없는 상태입니다.
자기가 자신에게 '너 뭐냐', '왜 그리 시시하냐' 이렇게 느끼는 수치심은
인간으로서 정말 힘든 과제입니다.
하늘과 땅에 당당하기에 앞서 스스로에게 당당할 수 있다면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그것이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지름길입니다.
특히 혼자 있을 때에 무엇을 하는가가 그 사람 인격의 성숙함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모습입니다.
혼자 있을 때 책을 읽는가, 명상을 하는가, 일을 하는가, 여러가지 상상을 하는가......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시간을 잘 관리하면
수치심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남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런 것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스스로가 생각해서
'나는 정말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해야 될 일을 하고 있는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가?'
그런 질문을 던졌을 때 '그렇다' 라는 대답이 나오면 되는 것입니다.
아니라면 그것을 위해서 수치심을 벗어 던지고 용기있게 실행에 옮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신이 일단 수치심을 벗고 자유로워진다면 뭘 해야 하는가?
그런 것도 생각해 보십시오.
자유로워지는 것을 시작으로 본다면,
그 다음에는 내가 무엇을 하겠는가?
나에게 도움 되는 일을 하겠는가, 주위 사람에게 도움 되는 일을 하겠는가,
주위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을 하겠는가.....
일단 본인에게 도움이 되어야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로운 일을 하셔야 합니다.
그것이 사람이 자유로워지는 방법입니다.
[무심 1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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