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수련별
우주에서 지구만큼 진화가 빠른 별은 없습니다.
기적인 인류가 사는 다른 별들은 상당히 서서히 움직입니다.
생물체의 종류가 아주 단순하고 사람들은 영적인 수준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있습니다.
그에 비해 지구는 전쟁터와 같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변화가 빠르고 기후도 급변합니다.
생물체의 종류도 너무나 다양합니다.
소용돌이치고 빨리 회전하는 별이며 번뇌에 집중적으로 빠져들 수 있는 별입니다.
'중용'이 있고,
'선'과 '악', '극선'과 '극악'이 아주 치열하게 대립하며,
천차만별의 인간이 다 있습니다.
그 속에서 살아남고 진화하면 짧은 기간에 깨달음까지 갈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했을 경우는
그만큼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지구는 한마디로 '수련별'입니다.
처음 창조될 때부터 영체들의 급속 진화를 위한 수련별로서 창조되었습니다.
수련별 중에서도 '속성수련성速性修鍊星입니다.
우주의 잔잔한 별들에서는 몇 억 년씩 동일한 상태로 있습니다.
마냥 늘어지는 그런 곳에서 바라볼 때 지구는 마치 전쟁터같이 보입니다.
지구로 유학생들을 보낸 별에서 볼 때는 자기네 유학생들이 전선戰線에 나가 있는 것입니다.
지구에서 수련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바쁜 스케줄로 돌아가라고 나온 것입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공부이기에 잘만 하면 백 년 할 공부를 십 년에 하거나
십 년 할 공부를 일 년에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오면 공부를 마치기 전까지는 돌아갈 수 없습니다.
지구에서 윤회를 거듭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진화의 욕구가 크고 극적인 모험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옵니다.
지구 사람들이 미국으로 유학가는 것을 꿈꾸듯이 우주의 인류도 '지구로 유학가고 싶다'고 꿈꿉니다.
[ 1부 선인류, 1장 지구에 태어난 이유, 수선재, 2012년 10월, 2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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